렉스 활동 한 지는 꽤(?) 되는데 홈스테이는 처음 가 보았어요. 딸 지니는 이번에 미국으로 4주 홈스테이 보내고 아들 미니(초등 4년)하고만 다녀 왔답니다. 미니가 엄마랑 가기에는 이제 너무 컸긴 했지만 작년부터인가 4학년까지는 가족교류가 가능하다고 해서 무 리해서 갔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2시간전에 도착했지만 수속 받는데 시간이 꽤 걸려 별로 쉴 틈도 없이 비행기를 탔던것 아요. 일본에 도착해서도 출국수속 받는데 줄이 어찌나 길던지 2시간이나 걸려서 부산에서 다른 비행기로 와서 기다렸던 비비안과 리사가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서울의 사무국에 전화를 하고 난리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출국할 때 시간이 걸릴 줄 알았으면 무거운 짐을 다 부칠걸 하는 후회도 해 보았답니다. 보미는 많은 경험에서인지 비행기를 탈 때 아주 간편하게 핸드백만 갖고 타더군요. 홈스테이를 가는 건 처음이지만 한국에서 홈스테이를 가끔씩 받아보았는데 직접 내가 남의 집에 있으니 까 아! 이제 우리 집에 누가 오면 어떻게 해 줘야 할지 이제 확실히 감이 잡히더라구요. 홈스테이를 받을 때 조금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었는데 이번 타미에 집에서 받은 대접을 생각하면 다음에 홈스테이를 받으면 성심성의를 다 해야 할것을 다짐하고 왔답니다. 외국에서 받는 약간의 친절은 정말 고마왔고 특히 일본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정성이 가 득하고 배려가 깊었습니다. 첫 날은 태풍때문에 정말 침대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고 첫 날이어서인지 좀 무섭기도 하고 잠 을 못 이루었지만 그 다음날 부턴 피곤해서 잠을 설치고 어쩌고 할 사이가 없더라구요. 관광을 하는 것보단 집에서 다코야끼와 오코노미야끼를 해 먹고 또 호스트의 친정어머니집에 가서 전통 적인 방법으로 스시를 해 먹었던게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호스트도 그렇지만 주위의 사람들이 너무 따뜻하게 맞이해주어서 정말 남의 나라 같지 않게 편하게 있 다가 온 것 같다. 한국에 꼭 오시라고 얘기했고 내가 대접받은 것 만큼이라도 꼭 다시 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머지 이야기는 교류감상회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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