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에서 전화가 왔답니다. 물론 하루꼬와 아이짱이었지요. 아침 여덟시에 시모노세끼항에 도착해서, 2시간 가량 걸려 히로시마로 돌아갔으니 무척이나 피곤 했을텐데...무리한 일정으로 피곤해서였던지 잘 웃지도 않고, 말도 별로 없었고, 차만타면 잠이들어 너무 피곤해 보였던 아이들이었는데.... 하지만 저녁에 들은 아이들 목소리는 너무나 씩씩하고 밝은 목소리였습니다. 하루꼬와 아이짱의 엄마도 아이들이 너무나 재미있었다고 했다더군요. 스스로 김치를 만들고 만든 김치를 가지고 간일, 할머니가 계시고 챠오와 같이 놀수 있어서 너무나 좋아했다더군요.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도..... 여러번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고서.... 일본에 오면 들리라는 말과 한국에 오고싶다는 말도 잊지않았죠. 피곤한 가운데서도 천문대에 오르고, 학교도 가고, 피자와 김치등 음식도 만들고, 계속 졸면서도 창원의 성당까지 따라갔던 하루꼬와 아이가 한편 대견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힘든 일정에 대한 원망의 마음도 생깁니다. 하루꼬와 아이짱이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갔다는게 너무 좋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늘 홈스테이를 마치고 나면 드는 마음이지만 좀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또 한번 해 봅니다. 그래도 한국의 가족들과 같이 있어서 너무나 좋았고 고맙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저도 역시 기쁘군요. 테이프의 한 귀절이 생각납니다. 민나가 요로콘데 우레시이데스(기뻐해 줘서 정말 좋아요)........맞나????? 사진 나오면 올리도록 할께요... 좋은 경험이었읍니다. 같이 게스트를 받은 여러분들도 다 재미있고 즐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홈스테이를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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