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우회의 참석을 두 달 굶고 나니 무척 오래간 만이네요
저희 패밀리에서는 이 번에 제주여행을 장마 중에 3박4일간
비 사이로 비를 피해가며 다녀왔담다
엄마들 4명 학년별 성별이 어쩜 맞춘 듯이 중1 여학생 둘, 초4 남자들 둘, 초1 여아들 둘,
이렇게 10명 갔담다.
렉스마인드로 도착 후 다형 마트에 먼저 들려 3일 치 저녁 꺼리를 푸짐하게 장만했죠
콘도에서 흑돼지 저녁만찬을 쫄깃하게 했담다
다음 날 점심은 갈치조림 고등어구이 식당서 간단히 먹었는데 3일치 장 본 것 보다 비싸더라구요
저녁은 수산 시장들려 사시미뜨서 또 겁나게 먹었담다
마지막 밤은 아이들 요리 경연하려 했던 떡볶이와 카레라이스 외
파전 김치전으로 푸짐했죠
김포 공항 내려서는 전 날의 남았던 주먹밥과 조각낸 김치전을 공항내 핔그닉 테이블에서
화려하게 끝내주었담다
제가 넘 먹는 얘기로 끝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주도가 5번째죠
대학교 때, 신혼여행 때, 하린이 3살때 남편이 딸 업고 한라산 올랐을 때, 그리고 작년에 잠깐...
작정하고 제주 전체 투어한 거는 15년이 되어가는지라
이번에 놀란 사실은 제주가 온통 00랜드, 00테마파크로 개발된 거요
볼 꺼리가 많아졌다는 장점도 있지만
너무 난개발과 상업성이 농후해진 것에 다소 실망했습니다만
그래도 세계 7대 자연 경관지로 선정될 만 하더군요
방학 전 주에 아이들 학교 끊고 반값 항공료에 저렴하고 알뜰하게 여행하며
지난 주 치룬 학기말고사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담다
성산 일출봉 연풍연가 촬영지 잔디에서 동시 점핑하는 아이들의 함성과
이에 질 수 없어 엄마들도 같은 포오즈로 찰깍,
렉스의 아이들이 한국에서 5% 내에 드는 행복한 애들이 아닐까요?
렉스 엄마들이, 학교는 물론 학원 땜에 꼼짝도 못하는 한국입시지옥에서의,
특이한 행복 반란자들이 아닐까요?
장마가 낼이나 끝난다죠!
무더위에 여름 휴가 잘 다녀오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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