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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번째 말레이시아 방문기 등록일 2011.01.26 14:10
글쓴이 셜리반 조회 2712

Hi~와나깜(타밀어). 아빠까바르(말레이어)

말레이시아에 두번째로 다녀온 양산과 김해의 셜리번입니다.

호스트 프리야를 포함한 8명의 가족과 6박 7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지금도 4명의 아이들 얼굴과 목소리가 뇌리에 떠나질 않고 있습니다.

안티,안티(아줌마) 라고 부르며 같이 한국어 공부하자고, 3.6.9.게임을 하자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자고..^^


여기 가족은 힌두교를 믿습니다. 집에 있는 제단에서 가족 모두 종을 흔들며

집 구석구석을 돌며, 향도 피웁니다. 안좋은 집안의 기운을 쫓아내기 위해서죠.



18일 첫째날. 늦게 학교에서 호스트 가족과 대면을 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30분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둘쨰날: 아침 6시 30분쯤 집에서 출발하여 학교에 7시 10분쯤 도착하면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그곳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곤 하나둘씩 학생들이 등교합니다. 운동장에서 간단한 조회 후 학년별로 한 줄씩

자기 교실로 올라가면 그 주 담당 주번들이 학생들의 교복 상의 단추까지 잠그라고 지시합니다.

우리들은 오전 수업을 안하는 대신 오후 3시까지 시내 시티투어를 했습니다.

인솔선생님은 화교라서 중국어로 말할 수 있어서 좀 더 상세한 투어내용을 아이들에게

말해 줄 수 있었습니다. 시티 투어 후, 학교로 와서 아이들은 각자의 호스트반

마지막 수업에 참가하였습니다.



19일 수요일: 아침 조회후, 학년별로 미니 운동회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년별로 흩어져서

여기 갔다 저기 갔다 어떻게 뭘 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달리기, 수영, 투포환, 행진 등등..

정심 식사후, 5 love 반에 나연이를 제회한 3명과 본인도 같이 학생으로써 수업을 들었습니다.

과학수업과 말레이시아어 수업 그리곤 음악교실에서 금요일 발표한 통영 개타령 연습하고 있으니,

그곳 6학년 학생 몇명이 이 춤을 배우고 싶어하였습니다.

그리곤 음악선생님도 춤을 같이 추고, 그 CD도 복사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20일: 이 날은 국경일이였습니다. 모처럼 아침 8시까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호스트 시어머님은 말레이어 영어도 못하십니다. 타밀어로 뭐라고 하시면서

계속 뭘 더 먹어라고 권하셨습니다. 그 분의 마음을 십분 이해였습니다.

호스트의 조카 4명은 나의 학생들입니다. 사다(SADA) CD를 가져가서 그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보고 싶었는데, 정말 즐겁게 놀았습니다.

seven step 을하면서 1,2,3,4,5를 아이들이 한국어로 셀 수 있었고, 숫자를 알게 되면서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매우 영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낱말을 적어주면 잘도 따라 그렸습니다.

어디 여행을 가면 재래시장이나, second shop 에 가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디아 거리에 가서 인도 음식도 먹어보고 꽃 레이를 파는 플로리스 가게도 들렸습니다.

밤엔 프리야(호스트)의 절친 같은 학교 선생님의 딸의 생일이라 초대를 받았습니다.

거기에서 다시 ssc의 여러 선생님을 만나 렉스를 하면서

만난 호스트와 게스트의 사진첩을 보여주었습니다.



21일: 금요일엔 1시쯤 하교를 하였습니다. 오전 수업은 6학년 말레이아어 수업에 참석하고

수업 끝나기 전 푸안셋 선생님과 팔씨름을 하여 제가 이겼습니다.

마지막수업은 기술수업, 무슨 공구가 그리 많은지...

오늘 점심은 교장선생님과 라빈선생님, 호스트 프리야 다른 선생님 세분과 렉스 친구만

교장실 옆 특별공간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얼굴을 보니 친정엄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식사후 빨리 SADA CD 를 챙겨 4층 강당에 모였습니다.

학교에서 준비한 farewell party 에서 말레이춤, 중국노래, 인디아 춤의 공연이 끝난후

렉스의 통영 개타령이 말레이춤을 준비한 그곳 학생들의 부탁으로

같이 춤을 추는 뜻깊은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22일: 토요일에는 라빈 선생님의 초대로 집을 방문했습니다

친지분들과 부모님과 인사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접했습니다.

포크를 사용하지 않고 오른손으로만 먹었습니다. 그리곤 요즘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북한의 정세등에 대해 친지분들의 관심이 많았습니다.

라빈선생님이 살고 있는 곳은 바투 동굴과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흰두 축제 기간이라

많은 사람이 보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온김에 272계단을 올라갔습니다.

평지에 다다르니 다리가 후덜후덜 떨렸습니다.




일요일 마지막날: 호스트 여동생과 약혼자가 집에 들렀습니다.

그 약혼자는 타밀어를 좀 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인도에는 힌두어와 타밀어가 있다고 합니다.

1부터 10까지 숫자 세는법 간단한 인사말도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4명의 사랑스런 호스트 조카들과 3.6.9게임, 미니한국어수업을 가졌습니다.

하늘색 인도 전통의상을 나에게 입어보라고 권유하신 자상한 호스트 시어머님,

마음이 넓은 호스트 남편, 시누이, 조카들.

이번 6월에 다시 자기집에 오라고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땐 학교가 일주일동안 쉬기 때문에 여유있게 그들과 어울리수 있기 때문에..^^



이 교류를 위해 힘써주신 사무국 펠로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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