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 소개

  • 인사말
  • 인사말
  • 인사말
  • 인사말

인사말

> Community > 활동후기

제목 미국 동부에서도 Home Stay를.. 등록일 2004.07.02 00:00
글쓴이 샬롬 조회 2441

Lex 가족 모두 안녕하세요?

분당에서 활동하던 샬롬이예요.
미국 온지 4 개월이 되어 가네요.


Lex홈피를 통해 가족 캠프 소식도 잘 보았습니다.

분당 파티도 잘 되고 있다니 어서 가서 합류하고 싶네요.

아이들 아빠가 시카고에 세미나가 있어서 2주 간 동부 여행을
갔다가 지난 주일에 돌아왔습니다.

2주 간 거의 햄버거만을 먹는 것이 여행이 아니라 고문에 해당할 것 같아

Lex의 습관(?)대로 Home Stay(HS) 를 야후에서 뒤졌습니다.

첫 도착지인 뉴욕은 남편 친구가 있어서 3일간 잘 대접받았습니다.

렌터카로 워싱턴 까지 5시간을 가면서 친구가 싸준 도시락을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워싱턴에서는 미국인 HS를 찾을 수가 없어
한국인이 하는 Bed & Breakfast(B & B) HS로 미리 남편이 예약해두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기 전에 남편의 친구가 뒤늦게 연락이 되어 그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 친구는 자기 집으로 가자지만 미리 얘기가 된 상태에서 따라가기가
그래서 그냥 저녁만 나가서 먹고 HS에서 묵기로 했지요.

10시 경에 그 집으로 돌아오니 우리 아이들과 거의 나이가 같은 남매가 있어서 12시 될 때까지 놀더군요.

이 젊은 내외은 우리가 두번째 손님이라고 하더군요.
첫 손님은 직장인 남자 혼자 와서 불편했는데 식구들이 같이 오니 너무 마음이 편하다고 하더군요.

이틀밤을 잤는데 크고 깨끗한 집에 자기네 2층 안방을 내 주고
아이들까지 데리고 지하 방에서 잤더군요.

나이아가라로 출발할 때는 9시간 동안 햄버거만 먹을 수 없을 꺼라며 밥을 챙겨주더군요.


캐나다에서는 노인 내외가 사는 B & B HS 가정에 들게 되었지요.

홈피상에 상세하게 가격이 명시 되지 않았다면서
처음에 도착하자 마자 2 방을 보여주며 가격을 제시 하더군요.

아이들 때문에 큰방으로 정했죠. 게다가 아이당 하루 캐나다(C) $ 15 를 추가하더군요..

옆방은 비워두고 여전히 좁게 자야 할 판이죠? 우리의 Lex Mind로는 이해가 않되더군요.

하루 종일 빵 만 씹었더니 속이 허하더군요.
늦은 9시가 다되었지만 싸 준 밥과 반찬을 꿀맛나게 먹었답니다.

저녁에는, 치약을 가져 오지않아 치약을 부탁했습니다. 새 것을 주더군요.
그리고 빨래를 돌려야 될 것같아 사용해도 되는지를 물었지요. 1번 사용에 1C$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치약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더니 70C.Cent라고 하더군요.
남편은 너무 상업적인 냄새가 강하다며 당신네 Lex 는 너무 마음이 후하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정원사의 정원 답게 아기자기하게 가꾸워진 정원을 바라다보이는
유리로 덮힌 테라스에서 테이블 가득 정스스럽게 차려준 아침을 대했답니다.

약속한 아침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한 모습에 이것이 우리와 다른 정서인 것을
스스로 위로했답니다. 식후에는 몇 개의 계단과 두 방을 지나서 있는
주방까지 그 많은 접시와 기타 전기 주전자, 토스타기, 시리얼 박스들, 빵바구니, 5가지 잼등,,,

다섯 차례 이상을 날라다 주었더니 할머니가 방긋이 웃으며 고마워하더군요.
다 Lex에서 훈련된, 참을 수 없는 설것이 의식(?) 탓이겠죠.

그리고는 서로의 얘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이 분들은 5년 째라고 하더군요.
퇴임한 노인들이 community를 만들어 넓은 집을 이용하여 적적함을 달래기위해
그러나 알뜰함으로 유료 HS를 시작했답니다.

한국인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마지막3일째에는 기념으로 같이 사진까지 찍었답니다.


마지막 시카고를 가는 길에 Cleverland에 사는 남편 후배 네의 guest house에서 이틀을 묵었답니다.

오래간 만에 먹는 된장찌개는 속을 시원하게 채워주는 충만감을 맛보게 하더군요.
기대하지 않고 받아든 김치 볶음밥 도시락은 시카고로 가는 5시간 동안 차에서 다 해치웠답니다.


시카고의 HS은 1주일을 묵어야 하기때문에 은근히 걱정이 되더군요.

2, 5, 7살의 세 딸이 있는 내외는 일본에서 3년간 산 적이 있어서
거기서 HS의 정보를 갖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대요.

대개 일본 연수생이나 대학생 한 명 씩, 한 둘 달 씩 묵었다고 합니다.
한국인가족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쌀과 압력전기솥(한국산)이 있어 걱정이 없었지요. 다음날은 한국 마켓을 가서 장을 봤답니다.
비록 하루 3食이 포함 되었지만 저도 날마다 한국의 맛,
불고기, 잡채, 생선전, 부침전을 내놓았습니다.

점심을 싸 가지도 나갔다오면 밥과 한국식에 가까운 저녁을 준비해 두더군요.

남편은 계속 낮에 세미나를 참석하고 아이들은 마침 그 1 주간 교회 여름 성경학교가 있어
저희 아이들도 5일간 참석하느라 오전 내내 시카고 관광은 나서지를 못했지요.

뒷뜰 수영장이 있어 오후에도 관광은 뒷전이고 아이들과 물 놀이에
여념이 없어 시카고 야경은 본의 아니게 저희 내외만 나가기도 했지요.
아이들은 관광보다 다니는 가정마다 친구들과 노는 게 더 큰 낙이고 추억거리가 된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의 Lex 활동이 얼마나 따뜻한지 깨달았지요.

이들은 계약적으로 집과 식사만을 제공하지만
우리는 순수한 마음으로 그것에 덧붙혀 하루 종일 생활을 같이 하며
관광가이드까지 하니 그것을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Lex가족의 순수한 마음을 통해
우리나라와 우리의 문화가 다른 나라 사람의 마음판에 새겨지리라 믿으며 ….

Lex 가족 화이팅!!!

링고 (2004.07.03 00:00)
햄버거만 먹어도 좋다 여기에 멋진세상이 펼쳐져있는데... 샬롬 반가워요.가족모두 행복에 졎어서일까 건강해보이고 미국을 여행한느낌이 드네요,많은경험하고 또 글보내주세요. 건강하세요. 삭제
로사 (2004.07.13 00:00)
샬롬 글 읽으니까 너무 가슴 뭉클하게 그리워지는데요 ..저 로사인데요 지금은 사정상 렉스를 쉬고있어요 .. 미국에서도 항상 건강하세요 .. 삭제
리사 (2004.08.07 00:00)
실롬 지난해 러시아에 같이 갔던 , 햄버거만 먹어도 , 어찌됐던 부러워요. 특별히 수빈이가 더 부러워 함 삭제
다음글 | 정보 고마워요. (1)
이전글 | 안뇽?~ 미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