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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생애 가장 바쁜날 등록일 2004.07.24 00:00
글쓴이 yoyo 조회 2145
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홈스테이를 한 요요 입니다.
회원 가입한지 얼마안되고 많은 준비도 못한 상태에서
뉴질랜드에서 온 사라웨비라는 30대 기혼 여성을 만났습니다.
원래는 미국인이고 뉴질랜드 사람 하고 결혼을해 지금은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다는군요.

사라가 가져온 자기집의 풍경과 남편도 볼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슬픈것은 새벽 12시 조금 넘어서 뉴질랜드에 있는 남편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 가셨다는 소식이어서 사라가 울었던거...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머지 날들은 우리딸 혜정이가 많이 도와주고 저는 영어도 못알아듣고 정말 머리에
쥐가 나는줄 알았습니다. 가깝게 살고 있는 도도가 있어서 정말 안심이 되고 마음적으로
부담은 덜 했습니다. 이시간을 통해 도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사라가 저희집에서는 깍두기를 잘먹고 반찬을 차려 놓으면 자꾸 사진을 찍더군요.
래시피를 써달라는데 저에게는 가혹한 주문 이었습니다.(결국 써주지 못함)

집옥상에서 키우는 상추 호박 토마토 꽃들을 보여 주니까 아름답다고 사진도 찍고 그랬답니다.
남편도 저녁에는 그동안 배운 영어 다 동원해 사라하고 얘기도 하고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의 친절이 고마운지 선물을 두개나 주더군요.
저희도 몇개의 선물을 전달하고 기쁘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홈스테이를 통해서 정말 생애 최대의 바쁜날 을 보냈습니다.
우리 혜정이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혜정이는 일본말을 제법 하는데 다음에는 일본사람을 한번 해볼까 합니다.
로즈도 직업을 가지고 있던데 정말 저보다 훨씬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세계의 여러나라 사람들을 가까이서 보고 즐기고 그렇게 보낸 시간들이
소중했음을 느끼면서 제가 마치 그나라에 가지 않았음에도 친근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외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말줄임표로 대신합니다.......